혜화 깔리 방문 후기
나랑 같이 다니는 동반자는 인도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 아저씨인 나는 절대 내 돈 주고 사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멕시코 음식과 인도 음식에 환장하는... 🤔 나야 뭐 있으면 먹고 없으면 먹고 하는 사람이니 한 번 가보도록 한다.
개인적으로 서울에 있는 많은 인도 음식점을 섬렵해왔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BEST 인도 음식점도 있는데 혜화에 있는 인도 음식점 깔리는 항상 지나가면서 먹어볼까~ 하고 들어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향하곤 했다. 일요일 19시에 방문해서 그런 것일까, 이번에는 운이 좋게도 웨이팅이 없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인도 지도와 함께 FREE TIBET 문구가 있다. ㄷㄷ 안에 들어가니 중국인 손님도 많던데 요즘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문구를 보니 주인장의 패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인도 액자와 장식품들이 있고 웨이팅을 할 수 있는 플라스틱 간이 의자들이 있다.
계산을 하는 접수대에도 이렇게 인도 향신료와 각종 장식물들이 있다. 밤에 불 꺼지고 보면 무서울듯... 안에 들어가서 몇 명인지 직원에게 말하면 테이블로 안내해준다.
23년 6월 기준 메뉴인데 무난하게 B세트를 주문했다. 그린 샐러드, 탄두리 치킨, 왕새우, 양고기, 버섯과 선택 커리, 선택 난, 라씨로 인도 음식점을 가늠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합.
매장 안에는 인도 음악 뮤직 비디오가 계속 나온다. 영화인가? 하염없이 기다리다보니 먼저 그린샐러드와 탄두리 양고기가 나왔는데 음~ 탄두리는 개인적으로 불호. 같이 온 사람은 양고기에서 조금 누린내가 난다고 했다. 닭고기, 새우, 버섯은 넘겨주고 누린내와 비린내에 둔감한 내가 양고기를 다 먹어치웠다.
밑반찬과 난...인데 세트 메뉴를 시켰는데 난이 무한리필이 아니더라? 🤔 개인적으로 깜짝 놀람.. 5만원에 가까운 세트 메뉴인데 요즘 난 무한 리필 안되는 곳이 있었네. 카레도 그냥 무난한 맛. 다음에는 안 갈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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