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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

눈 오는 속초 당일치기 후기 - 속초 비치크랩 킹크랩, 영금정, 카페 보사노바, 설악산 케이블카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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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당일치기 여행


2022년 1월 19일 갑작스럽게 가족들끼리 대게 제철이니 '킹크랩 먹으러 갑시다!' 라는 공통된 의견으로 갑작스럽게 속초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요즘 수도권과 속초까지의 접근성이 좋아져서 이제 지형도 전부 외울 정도로 무려 n번째 속초 방문이지만..)

지금까지 여러 번 속초 와봤으니 볼 만한 것은 다 봤고, 밤 늦게 강원도 대설주의보라고 하니 '당일치기로 후다닥 훑고 오자!'라는 아버지 말씀에 따라 속초를 쓱 보고 왔네요.

  • 고양시 출발 : 약 9시
  • 속초 도착 시간 : 약 13시 30분


사실 예상 오후 12시 30분 정도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그 날 양양 가는 터널에서 대형 사고가 있어 도로가 막혔습니다. 현장에서 사고는 피했지만 피해 차량을 보니 꽤나 끔찍한 사고여서.. 어쨌든 늦게 도착했어요.


속초 비치크랩

평가 : ⭐⭐⭐⭐⭐



속초에 홍게, 대게, 킹크랩 파는 곳이 참 많아졌습니다. 예전에 건어물 가게들이 전부 바뀐 것 같아요. 사실 여기 말고 대게 먹는 곳은 다른 좋은 곳도 있는데.. 이번에는 매장이 깔끔한 곳을 갔습니다.

이 매장은 정리가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사장님이 눈 앞에서 직접 뜰채로 살아있는 게를 골라주니 신뢰할 수 있어요. 스끼다시 비용 등도 고려하면 가격대는 괜찮은 편입니다.

 

밑반찬이 매우 깔끔하고 다양한 편

 

수율 높은 킹크랩

 

게딱지밥 2천원, 게라면 8천원

 

 

 4명으로 가서 킹크랩, 게딱지밥, 게라면 남기지 않고 다 먹고 33만원 결제.. 자주 가는 곳이 아니니 어쩌다 한 번 갈 때 잘 먹고 갑니다.


영금정

파도 ㄷㄷ



밥도 먹었겠다 소화도 시킬겸 잠깐 걷기로 한다. 10번은 넘게 온 영금정이지만 눈 오고 바람 셀 때 오는 건 처음이니까.. 근데 파도가 엄청 세다. 식멍 불멍이라는 말이 있듯이 파도멍?

 

 


카페 보사노바



4인 기준 음료 4개 + 빵 2개 시키면 3만원 정도 나온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매장 위치와 분위기, 음료의 맛과 빵의 품질을 고려했을 때... 괜찮다.

동백밀크티와 오늘의 커피 3잔을 시켰는데 내가 시킨 동백밀크티도 깔끔하고 커피도 맛이 훌륭한 편. 무엇보다 이 카페가 좋은 이유는 바로 위치!

서울에도 있는 보사노바이지만, 옥상에 올라가면 바다가 보인다. 1~3층은 해안가에 심어둔 방풍림에 막혀서 바다가 보일듯 말듯 하니 참고! ^^;

 

 

날씨 좋을 때 올라가면 좋을듯.

 


설악산 국립공원

  • 입장료 (현금) : 어른 (3,500원), 중 · 고등학생 (1,000원), 초등학생 (500원)
  • 케이블카 : 12세 이상 (11,000원), 11세 미만 (7,000원), 유아 무료

 

 

 매표소를 지나 신흥사 가는 길... 산 꼭대기에선 눈구름이 눈을 쏟아내고 있었고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밑에는 눈이 안 오고 위에만 눈 오는데, 정말 아름답다.

 

 등산가들끼리의 말로 3대가 덕을 쌓아야 등산하다가 눈을 만난다는데 밑에서만 보아도 절경이 따로 없었다.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20년만에 타보네요. 시설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케이블카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매표소 앞에 한 대만 덩그러니 전시되어 있던데 아마 예전에는 그걸 타고 갔었겠죠.

 

 

그야말로 절경이 따로 없습니다. 태어나서 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손에 꼽히네요. 정말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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