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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물을 키우다

🌿 잎이 스스로 움직이는 ‘마란타’ 식물 키우는 방법 (Maranta Leuconeura)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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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예쁜 마란타

 

 이번에 소개해드릴 식물은 마란타입니다. 형태나 잎 무늬가 화려한 탓에 국내에서는 칼라데아로 유통되지만 정확히는 마란타 과의 식물입니다. 칼라데아와 마란타는 씨방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엄연히 다른 종류입니다. 보통 꽃은 흰색으로 잎 위로 돌출하는 형태로 자라지만 꽃보기 식물이 아니므로 보통 미관상 꽃이 나오기 전에 뽑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마란타는 잎이 낮밤에 따라 움직인다.

 

 

 

 마란타는 밤에는 잎이 직립해 기도하는 모습이 된다고 하여 ‘기도하는 식물 (Prayer Plant)’ 이라고도 불립니다. 마란타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의 식물학자 이름 Maranta에서 왔기에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마란타 종류

 

1️⃣ 마란타 아룬디나세아

마란타 아룬디나세아 및 바리에가타

 

  • 마란타 아룬디나세아는 열대 아메리카 출신으로 높이는 1m까지 자랍니다.
  • 길이 20~30cm, 폭 10cm 내외의 광택이 있는 녹색 잎이 자랍니다.
  • 아룬디나세아는 농경이 시작될 때부터 인간의 식용 작물이었고, 현재 열대 지방에서는 뿌리에서 전분을 채취하기 위해 주로 재배됩니다.

 

 

2️⃣ 마란타 레우코네우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마란타

 

 

  •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마란타로, 위의 개체는 정확히 ‘마란타 레우코네우라 에리스로네우라’라고 합니다.
  • 아룬디나세아와 달리 브라질 출신으로 잎맥 때문에 레드 마란타라고도 하는데, 잎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합니다.

 

 

3️⃣ 마란타 레우코네우라 ‘커쵸비아나’

마란타 커쵸비아나

 

 

  • 비교적 최근 마란타 레우코네우라의 붉은 잎맥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 커쵸비아나는 레우코네우라의 변종으로, 국내에서는 흔히 ‘그린 마란타’와 ‘무늬 마란타’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 레우코네우라의 변종인 만큼 그 특성을 그대로 따르고 키우는 방법도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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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타 키우는 방법

 

🌼 마란타 레우코네우라 🌿
Maranta leuconeura var. kerchoveana
영문
유통명
Maranta Rabbit's Foot
원산지 중앙 ~ 남부 아메리카
생물분류 Marantaceae 과
크기 바닥에 붙어 기어다니는 포복형 식물
난이도 매우 낮음
온도 월동 불가, 16~27도 적정
3천 ~ 1만 Lux
배수가 좋게 하여 식재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줌
습도 낮아도 무방하나 높으면 성장이 빨라짐
비료 질소 성분이 높은 비료 사용
번식 삽목, 물꽂이, 포기 나누기
특징
뿌리에 물주머니를 생성함
수분 조절을 위해 잎이 접혔다 폈다 함
주의사항
 1. 관상 가치를 위해선 약 5천 ~ 1만 Lux를 유지하는 것이 좋음
 2. 13도 이하의 환경에선 냉해를 입을 수 있음
 3. 32도 이상의 환경에서 생육 저하
 4. 잎이 매우 얇고 풍성하게 자라는 만큼 해충 주의
 5. 수용성 비료를 관주하는 경우,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할 것
 6. 지나치게 건조할 경우 잎끝이 마를 수 있음

 

🍃 빛과 온도

  • 마란타는 자생지에서 바닥에서 자라는 식물로 대부분 차광된 나무 밑에서 발견됩니다.
  • 그린 마란타의 경우 적은 광량에서도 괜찮으나, 무늬 마란타의 경우 무늬 발현과 관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약 1만 Lux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느정도 추위에 견딜 수 있는 만큼 16~27도의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지만, 32도 이상에서는 생육 저하, 13도 이하의 환경에선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 흙 배합 및 화분

 

 

  • 마란타의 뿌리의 끝에 달리는 물주머니는 특이하게도 지하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다육질의 녹말 구조입니다.
  • 이러한 뿌리 식물의 공통점은 과습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으로 배수가 좋게 흙을 배합해야 하지만, 어느정도 상시 촉촉하게 유지되는 편이 좋습니다.
  • 상토와 배수재 (펄라이트, 바크 등)의 비율은 1:1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물이 너무 빠르게 마르는 토분보다는 플라스틱 화분 또는 슬릿분을 추천합니다.

 

🍃 물 관리 및 습도

  • 잎이 엄청 얇고 밤낮으로 수분 조절과 광합성을 위해 잎이 움직이는데, 잎장수가 많으면 조용할 때 잎이 서로 부딪히면서 틱틱 소리를 내며 접힙니다.
  • 물은 오전 10시 ~ 오후 12시 사이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만약 평소 잎이 계속 안쪽으로 말리면 수분 또는 습도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잎이 얇은 식물들은 대기 습도에 예민한 편이기에 40% 이상의 습도를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비료

  • 마란타는 예민한 편이므로 비료를 약하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 3-1-2 비율로 24-8-16 또는 9-3-6 용해성 비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또한 비료를 관주하다보면 잎에 물이 남는데, 잎이 얇기 때문에 잎에 묻은 비료로 인해 잎이 타들어갈 수 있습니다.
  • 또한 생장에 마그네슘이 중요하기 때문에 마그네슘 미량요소가 포함되어있는 비료를 선택하여 관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번식

  • 키우다 보면 새촉이 마구마구 올라옵니다. 이를 포기나누기 하면 됩니다.
  • 혹은 줄기를 컷팅해서 물꽂이를 해도 금방 뿌리를 내립니다.

 

🍃 병충해

마란타의 응애 피해

 

  • 병해 : 점무늬병, 바이러스병
  • 충해 : 뿌리선충 (신엽 발생 감소, 생육 저하), 응애 (잎 희끗희끗 피해), 깍지벌레 (감로)

 

 

 

 

 

🍃 분갈이 시기

화분 안에 뿌리가 꽉 차면 신엽이 작아지고 잎 색이 바뀝니다! 분갈이 후에 신엽 색깔을 비교해보세요.

 

  • 화분이 작으면 잎이 진한 초록색이 아닌 연두색에서 노란색으로 나옵니다.
  • 또는 새로 나온 신엽이 지나치게 작을 경우 화분 안에 더이상 뿌리가 자랄 공간이 없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마란타의 꽃

 

마란타 꽃대

 

 마란타를 키우다 보면 뾰족한 꽃대가 나오는데, 꽃을 보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개화해도 볼품없습니다. 에너지를 많이 뺏으므로 나오는대로 뽑아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란타의 성장세

 

🌱 22년 3월

2022년 3월 말 유묘 구매

 

🌱 22년 4월

2022년 3월 말 유묘 구매

 

🌱 22년 6월

22년 6월

 

🌱 22년 10월

2022년 10월 초 하단 잎 정리 및 새촉 발견!

 

🌱 22년 12월

 

 

🌱  22년 2월

엄청 잘 크는 마란타. 여기까지 키우고 번식,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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