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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물을 키우다

초보 식집사가 인터넷 식물 쇼핑시 주의해야 하는 점!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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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온라인) 식물 쇼핑의 위험성

네이버에서 만화경 수국 소품이 저렴하게 올라와서 구매했어요.


비록 소품이지만 18,000원 + 배송비 5,000원!

 

 

하지만.. 만화경수국의 아름다움은.. 하늘을 찌른다고! 무엇보다 저렴하잖아?

 

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의 뒷통수를 후려치고 싶은 심정 ^^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열자마자~ 잎에 보이는 싸늘한 느낌..

 

비수에 나와서 꽂히는 이 아찔한 잎 상태! 아 이것은 총채 식흔이다!

 



총채가 턱으로 잘근잘근 씹어먹은 이 흔적! 잎 뒤를 확인해보자!

 

라고 하자마자 잎 뒤에서 뭔가 돔황챠~ 하면서 호다닥 도망칩니다...

 

역시나 존시나 총채..


👇 총채벌레의 생태 및 방제 방법 확인 👇

 

화분에 잘 생기는 총채벌레의 생태 및 방제 방법 : 화분에 생긴 총채벌레는 이렇게 없애세요.

총채벌레 방제 방법  알로카시아 쿠프레아는 와인색의 잎 뒷면이 매력적인 식물로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많은 알로카시아 중에서 환경 적응력이

pandaber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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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총채다. 잎 뒤에 있는 것을 들킨 총채벌레는 후다닥 줄기로 이동해서 높은 곳을 향해 도망칩니다.

 

일단 과감하게 물샤워 해서 떨어뜨린 뒤 온수로 익혀 죽입니다.

다른 잎도 확인해보니 몇 번 씹힌 것으로 보이는 의심 증상이 확인됩니다.

 

온라인 쇼핑이 위험한 이유는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보니 식물 상태를 개판으로 보내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짜 조심해야 하는 업체 (ㄱㄹㄲ과 그 그림자 분신술)는 제가 알아서 조심하는데, 문제는 일반 업체들이죠.

 

'보내기 전에 방역하시나요?' 라고 물으시면 당당하게 '저희는 벌레가 없어서 약 안 칩니다!' 라고 한 곳에서 총채가 나온게 한 두번이 아니라..



다른 잎에도 총채 식흔으로 의심되는 곳이 있네요. 흙을 감싼 비닐봉투 속에도 총채벌레가 보입니다.

 

총채벌레의 경우 생애가 줄기&잎속 (알-유충) - 흙속 (번데기) - 줄기&잎위 (성충)로 갈리기 때문에

 

아마 배송 중 흙 속에서 부화한 번데기들이 나왔다가 갇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최악의 식물 배송 또 다른 경험. 바위바이올렛과 아메리칸블루...

 

 바위바이올렛 치면 네이버에서 가장 위에 뜨는 쇼핑몰에서 구매했는데

 

당당하게 벌레 없다고 해놓고 아메리칸블루에는 총채벌레가 심심하면 튀어나오고 바위바이올렛은 개박살

 

 하하하..

 


즉, 초보 식집사가 주의해야 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아요.

 

  1. 업체를 주의한다. : 악명 높은 한 사람이 여러개 이름으로 돌려쓰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여기는 xxx스토어이고 aaa스토어인데 알고보니 같은 한 사람... 일단 물건이 없음에도 일단 돈부터 받고 한달 두달 세달 그냥 기다려라 배짱장사하는 것이죠.
  2. 식물 파는 곳이 여기밖에 없는데? : 1번일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돈부터 받고... 꼬우면 환불하던가~ 이런 심정으로 장사하더라구요.
  3. 눈으로 볼 수 없는 식물이 온다. : 본인이 농약을 여러개 구비하는 것이 심적으로 편할 것입니다. 정직하게 장사하는 사장님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는 곳이 이 바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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