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토스 이태원점
간만에 이태원을 갔습니다. 같이 가기로 한 사람이 허참.. 늦는다고 해서 모처럼 이태원 산책을 해보기로 해죠. 대낮이라서 한가하네요. 그런데 길을 잘못 들었는지 트랜스젠더 바가 있네요. 😐 형님들인지 누님들인지 모르는 분들께서 옆으로 지나다니셔서 당황스러워 바로 탈출했습니다.
바토스 이태원점에 가려면 녹사평역에서 내리는 방법이 있고 이태원역에서 걸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이태원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 쪽으로 나와 직진하는 것이 편합니다. 횡단보도도 없고 그냥 쭉 걷다보면 되거든요. 녹사평역에서는 횡단보도 건너야 하는~
바토스 이태원점은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은 야외 테이블을 추천해요! 특히 봄, 가을! 외국인 분들은 야외 테이블은 압도적으로 선호하시더라구요. 그 사이에서 식사하면 외국에 온 느낌 🤔 오바인가?
매장 내부에는 이런 액자들이 많고 외국인 종업원 분들이 바쁘게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메뉴판을 갖다주는데 뭐 타코, 퀘사디아 등이 주력이에요. 저는 매장 안에 앉았는데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반드시, 반드시! 매장 밖에 앉을거에요. 야외 테이블 두고 왜 안쪽으로 갔지 두고두고 후회중.. 부들부들
무난하게 바토스 베스트 셀러 세트 (49,500원)를 시켰습니다. 세트 구성은 나초, 김치 까르띠나스 프라이즈, 칠리 새우 타코 2개, 치킨 치미추리 타코 2개, 음료 2잔이에요. 남으면 포장도 가능하니 남으면 뭐 그냥 포장해달라고 요청하세요.
김치 까르띠나스 프라이즈는 특이한 요리인데, 볶음김치와 감자튀김, 피클, 양파 등과 소스가 버무려진 그런 요리에요. 맛있는데 슴슴한 입맛인 저희에겐 살짝 짠 맛이 과한 편. 술 안주라는 느낌이 강해요.
칠리새우 타코. 이것도 맛있어요. 다만 새우가 조금 적게 들어간 듯한 느낌? 🤔
치킨 치미추리 타코! 이거 맛있으니 따뜻할 때 빨리 드세요. 같이 온 동행인은 치킨 치미추리 타코 이거 너무 맛있다고 후다닥 잡수시더라구요. 🤔 저는 오기 전에 주전부리를 좀 했더니 배불러서 패스...
양이 정말 상당해요. 소식하는 2명이서 먹기한 세트는 조금 많을수도? 그렇기 때문에 남은건 포장해가세요. 저는 외국인 서버분께 이거 치킨 치미추리 타코 남은거 포장해주세요~ 해서 포장했답니다. 포장비 따로 안 받아요~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답니다.
이거 먹고 너무 배불러서 포장한 것 들고 반포 한강공원까지 걸었네요. 잠수교 지나서 슝~ 남녀 2명이서 먹기에는 세트는 많고, 보울, 타코, 윙 정도 시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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