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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고양

[고양, 일산] 고양 토박이가 소개하는 일산 호수공원 : 노래하는 분수대 영업 시간, 돗자리 추천 지역, 사계절 모습

2023. 6. 23.

 

일산 호수공원

 

 일산 호수공원 정말 오래됐죠. 96년도에 지어졌으니까 몇 년만 더 지나면 30주년이네요. 🥲 저희 집안은 오랫동안 고양 토박이라서 이 일대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원래 지명은 어떻고... 다 알고 있어요.

 

 

 

 

 

 저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자전거를 배우고 어렸을 때 아버지 따라 자주 가서, 일산 호수공원의 옛날 모습도 기억하고 있죠. 맨 처음 지어졌을 때는 나무도 정말 작고 풀도 거의 없고 그랬어요. 그래서 뻥 뚫려있는 그런 시원함이 있었죠. 지금은 나무도 어마어마하게 커서 어딜 가도 사방이 막혀있는 느낌... 하지만 그것도 나름 멋져요. ☺️

 

 

노래하는 분수대 운영 시간

 

분수대

 

 

 일산 호수공원 가운데에는 노래하는 분수대가 있어요. 노래하는 분수대는 겨울에는 가동되지 않는답니다. 참고로 옛날에는 노래하는 분수대 바깥에서 불꽃도 나오고, 노래도 웅장했는데 주변 아파트 민원 때문에 점점 작아져서 규모가 축소됐어요.

 

 그래서 예전만큼의 웅장함은 없어서 고양시민은 몇 번 가고 말아졌다는... 🤔 슬픈 이야기가 있답니다. 노래하는 분수대 운영 시간은 월별, 요일별로 아래와 같아요.

 

  • 5, 6, 9월 (금요일, 주말, 공휴일) : 20시, 20시 30분
  • 7, 8월 (수, 목, 금, 주말, 공휴일) : 20시, 20시 30분
  • 10월 (주말, 공휴일 셋째 주까지) : 19시, 19시 30분

 

 

노래하는 분수대에 웬 개구리가...

 

 

 참고로 여름에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바닥 조심하세요. 여기는 청정 구역이라 정말 많은 생물들이 나타난답니다. 노래하는 분수대가 돌바닥인데 바닥에 개구리가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자칫하다가 어두운데 밟힐 것 같아서... 짝이 저한테 잡아서 저기 던져줘!! 하는데 응? 내가 잡으라고? 하면서도 엉금엉금 가서 잡는 나를 발견.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음악 나오는데 바닥에 뭐 잡으러 다니는 나를 보고 애들이나 애엄마들이 소리 지르면서 뭐 잡아요? 하는데 엄청 뻘쭘함.. 🤔

 

 그대로 손으로 살짝 쥐고 몇 분 걸어가서 개울에 슝 던져줬어요. 저기도 물고기가 많긴 한데 얕아서 안전할거에요. 근데 작년부터 누가 버렸는지 붉은귀거북이 많이 보이긴 하던데 개구리 괜찮나...?

 

 

 

돗자리 추천 위치!

 

일산 호수공원 지도

 

 

 일산 호수공원에는 텐트 말고 돗자리를 설치할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주차장이나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있는 노래하는 분수대 근처나 한울공원 사이에 돗자리를 설치해요. 실제로 여기에 돗자리 없이 앉을 수 있는 의자나 테이블도 많이 설치돼 있죠.

 

 

야경이 예쁘다.

 

 

 그런데... 여기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 그냥 돗자리 깔면 옆사람 말소리 다 들리고, 걸어다니는 사람 바로 옆에 꽉꽉.. 만약 조금 한적한 곳을 원한다면 왼쪽의 다리 (애수교)를 건너가서 소나무숲 밑에 설치하는 것도 좋아요. 그 앞에 호수도 잘 보이고 해가 지면 정발산 인근 야경이 정말 예쁘거든요.

 

 

소나무숲

 

 

 소나무숲 위치는 위의 지도에 대충 악어라고 적혀있는 곳이에요. 엄청 커다란 그네가 있어서 그 근처에 적당히 설치하면 될거에요. 도보로 좀만 걸어가면 근처에 깔끔한 화장실도 있고, 그늘도 많아요. 미리 먹을 것이나 음료, 마실 것들 이것저것 챙겨서 다리 건너가면 한적한 곳에서 돗자리 즐길 수 있을거에요.

 

 

 

날씨 좋은 봄, 일산 호수공원

 

물이 매우 깨끗하다.

 

먹을 것도 없는데 사람만 보면 온다.

 

 

비가 오는 여름, 장마철 일산 호수공원

 

비가 너무 많이 온다.

 

 

물풀이 엄청나다.

 

화장실

 

화장실 위에서 찍은 전경

 

 

화장실을 지나 그네가 있는 곳. 이 근처에서 텐트를 설치하면 좋다.

 

애수교를 건너 한바퀴

 

애수교 반대편을 지나 쭉~

 

비가 많이 오는데 부부가 앉아계신다.

 

 

낙엽 지는 가을, 일산 호수공원의 모습

 

날씨 억수로 좋지만 쓸쓸하네

 

천고마비

 

 

추운 겨울, 일산 호수공원의 모습

 

겨울이면 호수가 언다. 그런데 여기 걸어다니는 학생들이 많다. 발자국 봐봐..

 

뭘 보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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