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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고양

[고양, 일산] 진짜 현지인만 가는 ‘최가네추어탕’ : 40년 역사의 일산시장 맛집!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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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 안 켜지는 오래된 건물

최가네추어탕

 

 최가네추어탕은 일산에 있는 가장 오래된 식당 중 하나에요. 일산신도시 개발 이전부터 구일산을 지키고 있었던 추어탕 맛집이랍니다. 건물이랑 입구가 아주 어마어마하게 낡았어요. 밤에는 전광판 불도 안 켜지고 진짜 주민들만 아는 식당이죠 ☺️

 

 

 

 일산역에서 구일산 쪽으로 나와서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오렌지마트 건너편, 삼성 디지털 프라자 2층에 있어요. 입구는 그야말로 던전...

 

 

 

입구가 조금 무섭다

 

매장은 대충 이런 모양

 

 

 선뜻 문을 열고 들기 힘들어보이는 이 곳은 일산에서 추어탕을 가장 잘하고, 저렴한 집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겉은 허름해도 안에는 나름 옛날식으로 깔끔하고 에어컨 선풍기 몇 대씩 빵빵하게 돌아가는 -_-; 전형적인 겉과 속이 다른 매장이에요.

 

 

지금은 천원씩 올랐어요.

 

 원래 몇 년전까지만 해도 추어탕 한 그릇에 8천원이었지만 식재료 가격 인상폭이 무시무시하죠. 22년 기준 돌솥 추어탕 만원이었는데 23년 기준 11,000원이에요. 그래도 아래 한상을 보면 이것이 과연 1만원의 가격인가 하는 감동의 눈물을 위아래로 쏟아낼 것입니다.

 

 

돌솥추어탕 밑반찬

 

 

 왜 순서만 바뀐 같은 한상 차림을 올렸냐고 묻는다면.. 저희는 정말 자주 방문하기 때문 ^^; 여름에 조금 기력 달리고 허하다 싶을 때, 날씨가 너무 덥다 싶을 때마다 가주면 순식간에 원기회복!

 

 

밑반찬으로 미꾸리 튀김을..

 

 그리고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추어튀김이 있어요. 추가로 시킬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미꾸리 튀김을 밑반찬으로 줍니다.  미꾸리 튀김 이거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아주 고소하고 바삭바삭합니다. 간장 찍어먹으면 딱이에요.

 

 

돌솥 추어탕

 

 돌솥밥 ㄷㄷ... 밥 퍼내고 뜨신 물 넣고 닫은 다음, 추어탕에 정구지랑 밥 반그릇 넣어서 뚝딱입니다. 🥰 부추 넣고 후추 넣고 정신없이 퍼먹다보면 금방 배불러져요. 여기 완전 추천합니다.

 

 

수정과도 있음

 

 아 그리고 매장 한 켠에 수정과도 있어요. 😂😂😂 어르신들이 싫어할 수가 없는 조합이죠. 추어탕 한 그릇 하고 수정과로 입가심... 여기 완전 추천합니다. 진한 추어탕 국물에 싫어할 수 없는 조합. 일산시장 숨겨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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