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국수
안국역 쪽은 식사할 곳이 많다. 그런데 둘 중 하나인데, 너무 비싸고 인테리어가 과하거나 저렴한 대신 너무 단촐하고 오래되거나. 좀 극단적이긴 한데 적당한 가격 내고 깔끔하게 따뜻한 음식이 들이키고 싶으면 대림국수를 추천한다.
대림국수의 이름은 을지로 대림상가에서 왔다. 이곳에서 장사를 하던 상인들의 노하우가 담긴? 그런 느낌. 지금으로선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근처에서 찾을 만한 꽤 괜찮은 식당이다.
대림국수는 이름 답게 국수가 주력이고, 꼬치요리도 사람들이 많이 시켜 먹는다. 가격대는 보시다시피 저렴한 편. 안국역 근방에서 이 정도 가격은 아주 착한 편이다. 온면과 덮밥을 시켜보았다. 요즘 정말로 온면 집이 많이 늘었다. 그만큼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는다는 것이겠죠.
대신 대림국수 쪽은 조금 외진 편에 속한다. 정확히는 골목 사이에 있어서 지도를 보고 간신히 찾아 들어갈 수 있는 수준. 그래도 요즘 스마트폰의 발달로 기기에만 익숙하다면 누구나 쉽게 원하는 가게를 찾아가지 않는가? 훨씬 더 외진 곳에 있는 식당도 잘 찾아가므로 이 정도는 누워서 떡먹기다.
온면의 초점이 나갔는데... 맛있다. 이 근방에 이 정도로 저렴하고 깔끔한 식당이 많지 않다는 것이 더욱 가점을 주고 싶다. 안그래도 물가가 심각하게 올라갔는데 온면만 8천원이면 그래도 사대문 안에서 합격이다. 물론 여기에 꼬치를 올리면 3천원이 추가되는데, 꼬치를 좋아한다면 한 번 올려보라. 재방문 의사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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