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청소기 구매 후기
제목은 원룸이라 적었지만 사실은 투룸 ^^; 그래도 작은 집, 자취방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적어봐요.
이사 전까지는 대학 후문 ~ 산 쪽이라 오가는 사람, 차량도 없고 먼지도 없어서 그야말로 청정 그자체였어요. 그래서 다이소에서 파는 물걸레 청소포를 가끔씩 돌리는 것 만으로 충분했거든요.
그런데 이사를 오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도로 쪽은 아니지만 도로에서 한 블럭 떨어져있어서 아무래도 먼지가 좀 있더라구요.
그래도 처음에는 한참동안 물청소포를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매번 다이소 가서 물청소포 사는 것도 귀찮고 그 꼈다 끼우는 것도 불편해서~
마침 물청소용 밀대가 망가지는 바람에 차라리 같은 불편함이면 좀 더 깔끔하게 지내보자는 마음으로 청소기를 살 결심을 했어요.
원룸에서 어떤 청소기가 좋을지 생각했는데, 유선과 무선 중 고르는게 힘들더라구요.
무선 vs 유선 청소기
먼저 본가에서는 쿠쿠 무선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2년 만에 망가짐. ㅠ.ㅠ
게다가 흡입력. 아무리 가격 대가 높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무선청소기는 유선청소기의 흡입력을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무선 청소기 |
유선 청소기 |
|
흡입력 | 승 | |
편의성 | 승 | |
가성비 | 승 | |
내구성 | 승 | |
소음 | 상대적으로 조용함 |
시끄러움 |
일단 흡입력은 유선 청소기가 압도적이에요. 긴 머리카락이나 무거운 모래도 유선이 최고...
자취방에서 유선 돌리다가 본가에서 무선 써보면 이게 청소기 맞나 싶기도 하고... 🤔
하지만 흡입력이 세다는 것은 소음도 크다는 것을 뜻해요. 밤 늦게 돌리기는 난감하죠.
그리고 유선 청소기는 매번 코드 꽂고 선 정리하는 것도 일이기에 편의성 측면에서는 무선이 최고에요.
편하다는 것은 자주 돌릴 수 있다는 것이죠. 좀 더러워보이면 유선은 '에구~ 저걸 할까 말까' 싶은데 무선은 부담없이 그냥 청소기 돌리면 되거든요.
다만 배터리 (내구성) 쪽은 여전히 무선 쪽은 좀 그래요. 본가 쿠쿠에서 산 것도 2년 만에 망가지고 AS 요청하니 웬만한 청소기 값을 요구하길래 차라리 그냥 로봇 청소기로 바꿀까 싶어요.
무엇보다도 자취방에서 적당히 쓸 만한 가성비.
3만원도 안 하는 가격, 플라스틱으로 간단하게 조립하는 청소기이지만 그래도 나름 제 기능에 충실해요.
내돈내산 청소기, 자취방에서 산 것 중에 가장 만족하고 있네요. 🫡
크지 않은 집에서는 유선 청소기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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