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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후르츠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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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봄이 왔어요! 패션후르츠는 실내에서 겨울을 잘 보내고 살아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성장이 어렵기에 많이 커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잘 버텨줬네요.
겨울 내내 실험을 해봤는데. 10도 가까운 날씨에는 얄짤 없습니다. 무조건 20도 이상이어야 하네요. 반나절 노출시켜봤는데 데친 시금치처럼 축~ 쳐졌다가 실내로 들이면 다시 일어나고 그럽니다. 내한성이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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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식물등의 힘을 약간 빌렸습니다. 공간 때문에 많이는 아니고, 귀퉁이에서 살짝살짝 받았어요. 원래 덩굴성이라 웃자란지는 모르겠네요. 😐
패션후르츠는 커지면서 곁순과 덩굴손을 뻗으며 자라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점점 커지네요. 저는 일단 생장이 먼저라고 생각했기에 질소 비료를 투입하면서 곁순과 덩굴손은 모두 제거해줬어요. 어차피 지지대에 묶어주니까...
그래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잎도 이제 많이 커졌어요. 곧 있으면 손바닥 만해질 것 같네요.
얇은 지지대를 파이퍼와 디오스코레아에게 주고 고추지지대를 선물해줬어요. 풀어보니까 1m 넘는 길이네요. 아직까지는 하늘하늘하니 예쁜데 나중에 괴물 되면 살짝 걱정입니다. 감당이 되려나?
외국에서는 노지에서 두고 키우던데 저는 응애와 진딧물, 새에게 노출 될까봐... 또 화분 도둑도 많구요. 물론 아파트라서 둘 곳도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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