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데아 퓨전화이트 키우기 (2) : 잎 솎기, 관리 방법 (2023년)

칼라데아 퓨전화이트

칼라데아 퓨전 화이트

 

 

 칼라데아 퓨전 화이트는 키우기 엄청 쉬운 식물이에요.

 

 많은 분들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지만 사실 키워보면 생명력도 엄청 강하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자세한 건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화려함 그 자체! ‘칼라데아 퓨전화이트’ 키우는 방법 (Calathea Fusion White)

 

 

 

키우긴 쉽지만, ‘예쁘게’ 키우긴 어렵다!

 

물만 대충 줘도 잘 자란다.

 칼라데아 퓨전화이트는 키우기는 정말 쉬워요. 광량을 많이 필요로 하지도 않아서 식물등으로도 잘 자라고, 아침햇살이 드는 곳에 하루에 3-4시간만 햇빛을 쬐도 풍성하게 잘 자라요.

 

 하지만 식물을 기르는 것과 ‘예쁘게’ 기르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죠. 퓨전화이트는 분명 예쁘게 키우기는 여러모로 까다로운 식물이에요.

 

 예쁘게 키우는 방법은 어디가서 안 알려주더라구요. 유튜브에서도 정확히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고... 그래서 제가 직접 키워보면서 배운 점을 알려드릴게요.

 

 

 

 

 

 

칼라데아는 뿌리가 생명!

 

 칼라데아는 뿌리가 생명이에요! 왜냐면 칼라데아 퓨전화이트같은 원예종은, 원종에 비해 약하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죽는 개복치는 아닌데, 잎의 흰 무늬 부분의 경우 매우 얇아 수분 저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뿌리가 신통치 않으면 잎의 흰 부분이 먼저 마를 수 있어요.

 

 만약 뿌리가 잘 뻗고 세근이 잘 발달돼 있다면, 수분을 잘 빨아들여 잎에도 충분한 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일단 뿌리를 뻗게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처음 식재를 할 때 집에 루팅 호르몬이나 해조추출물 같은 것이 있다면 좋아요. 없다면 하이포넥스 액비나 각종 미량요소 비료를 주면 발근에 도움이 된답니다.

 

 참고로 저는 칼라데아를 실습에서 키우고 있어요. 겨울에 습도 20% 대인데, 절대로 잎이 타지 않습니다. 습도가 낮으면 칼라데아가 좋아하는 환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뿌리만 잘 살리면 잘 적응시킬 수 있어요.

 

 

주기적으로 잎 따기, 잎 솎기는 필수

 

빽빽해졌다.

 

 칼라데아 퓨전화이트를 키울 때, 잎 정리가 가장 중요해요. 잎 사이의 통풍이 문제가 되는 식물은 아니지만, 잎을 빽빽하게 키우는 것과 잎을 크게 키우는 것은 달라요. 만약 잎을 빽빽하게 키우면 잎 사이의 공간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잎이 어느정도 크다가 멈춘답니다.

 

 반대로 1년에 3~4차례, 3개월 또는 4개월에 한 번씩 흰 무늬가 적은 초록색 잎, 잎 끝이 말라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마른 잎, 오래된 작은 잎들 위주로 가위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가위로 잎만 잘라주면 잎자루의 남은 영양을 새순으로 옮기는데 1~2달뒤 잎자루가 완전히 마르면 그 때 핀셋이나 손가락으로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잎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 남은 잎들은 여분의 영양으로 잎 크기를 늘리기 시작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촉하지 않고 계속 잎을 정리해주는 식으로 공간을 아끼면서 잎을 크게 키울 수 있어요.

 

 

지금 잎은 최대 20cm 정도.

 

 

  가장 중요한 점이 하나 있는데, 무늬가 아예 없는 초록색 잎은 완전히 뽑아주셔야 한다는 것이에요. 잎이 올라올 때 돌돌 말려있는 잎이 완전 초록색인 경우가 있는데, 이런 잎은 펼쳐지기 전에 빠르게 제거해주세요. 왜냐하면 흰 지분이 높은 잎과 초록 지분이 많은 잎을 비교했을 때, 엽록소가 많은 잎이 압도적으로 크고 빠르게 자라요.

 

 유실수를 키워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나무에도 가지, 잎에 위계, 질서, 규칙이 있잖아요. 풀도 촉, 잎 사이에 같은 법칙이 있답니다. 이런 초록색 잎이 빛을 전부 차지하면 흰색 지분이 높은 촉들도 자기들이 살기 위해 초록 지분을 늘리기 시작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이 초록색 잎을 성실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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