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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물을 키우다

균을 먹고 사는 노랑무당벌레~ 살려서 밖으로 내보내줬어요.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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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노랑무당벌레

 

 

식물을 키우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곤충 (벌레, 해충) 특집 - 희망편과 절망편

당신이 식물을 키우다 보면, 어디서 외부에서 유입되거나 아니면 처음 샀던 흙 또는 식물체에서 발견될 수 있는 곤충 또는 포유류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전부 제가 경험한 사실들이며 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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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을 키우다 보면 별별 벌레들을 다 봐야 해서 익숙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간혹 생소한 곤충이 들어오기도 하죠.

 

 이제 영하인 2023년 11월 갑자기 어디선가 틱틱 소리가 나는거 있죠?

 

 칼라데아가 잎이 접힐 때 잎끼리 부딪히면서 틱틱 소리가 나긴 하는데, 그래도 너무 불규칙적이고 자주 들리는 소리~ 

 

 한밤 중에 불을 켜보니 벽에 노랑무당벌레가 있는거 아니에요?

 

 직접 잡기도 뭐하니 살려면 살고 말려면 말고 심정으로 방치를 했어요. 그대로 잊고 지내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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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뒤에 노랑무당벌레를 칼라데아 잎에서 다시 만났어요.

 

 먹을 것도 없을텐데 뭘 먹는지?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노랑무당벌레는 흰가루병 등 균을 먹고 사는 균식성 생물이더군요. 

 

 일반적으로 무당벌레의 경우 초식 / 육식으로 나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어요.

 

 그 구분법으로는 초식 (무광, 등딱지에 미세한 털이 있음), 육식 (유광, 등딱지가 매끈함)인데, 균식 (노랑무당벌레)도 있는 줄은 처음 알았네요. 

 

 

 

 

 

 실내가 따뜻하긴 하지만 겨울에는 얘네들이 활동을 멈추고 잠을 자야 해서 실내에 있으면 계속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활동할거에요.

 

 그래서 포획하고 집 근처 낙엽 밑에 덮어주려고 잡았더니 열심히 더듬이를 청소하는 것 있죠 😭

 

 이렇게 보니 너무 귀엽네요. 그대로 데리고 나가서 낙엽 밑에 살포시 묻어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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