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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물을 키우다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 외목대 키우기 : 물 주기, 가지치기, 분갈이, 잎이 떨어지는 이유, 수형 잡기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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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 벤자민 고무나무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 (Ficus Benjamina Starlight)

 

목차

     

     

     2023년 10월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를 구매했어요. 가격은 3,000원 가량?

     

     큰 묘목들은 수형이 거의 다 잡혀 있으니까 일부러 작은 것으로 골랐어요. 고르는 기준은 원줄기가 일자로 쭉 뻗으면서 생장점이 살아있는 것으로 골랐어요. 나중에 외목대처럼 키우려구요.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 키우는 방법

     

     

    https://pandaberry.tistory.com/24

     

    🌲 가장 키우기 쉬운 나무! ‘벤자민 고무나무’ 식물 키우는 방법 (Ficus Benjamina)

    벤자민 고무나무 벤자민 고무나무는 한국에서 매우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식물이에요. 실내라는 악조건에서도 매우 빠르게 자라는 몇 안되는 나무로, 다른 열대 나무보다 낮은 온도에도 어느정

    pandaberry.tistory.com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는 기본적으로 벤자민 고무나무와 키우는 법이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도 그럴 것이, 벤자민 고무나무에서 잎만 개량한 것이 바로 이 무늬 벤자민 (스타라이트)이거든요.

     

     

     

    생육 온도 및 습도 (최저 온도, 월동 여부)

     

    • 생육 온도 : 20~30℃
    • 최저 온도 : 13℃
    • 최적 습도 : 40~70%

     

     기본적으로 야외에서 월동이 불가능한 식물이에요. 당연히 한국의 겨울은 못 나구요. 잎 다 떨구고 얼어죽는답니다. 베란다 월동도 쉽지 않아요.

     

    이걸 누가 밖에 심은거지?

     

     

     이렇게 누가 버리고 간건지 밖에 심은걸 찍어봤는데,  결국 죽었답니다. 💀

     

     

     

    햇빛 (적정 광량), 물 주기 및 무늬 사라짐의 해결 방법

     

    고무나무 물 주는 건 아니지만...

     

    • 빛 : 반양지 (하루 4-5시간 햇빛이 드는 곳)
    • 물 : 겉흙이 마르면 듬뿍
    • 비료 : NPK 3-1-2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를 키울 때, 무조건 강한 빛을 오랫동안 주는 것이 좋지 않더라구요. 필립스 식물등 15-20cm 거리에서 12시간 빛을 쐈을 때, 오히려 무늬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어요.

     

     그래서 하루 5시간 정도 햇빛이 드는 베란다 창문 앞으로 옮겼더니 오히려 무늬가 다시 살아나더라구요. 이걸 보고 강광은 오히려 역효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싱고니움이나 무늬 머위도 그렇고 일부 무늬종에선 너무 강한 빛에서 오히려 무늬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은 빛과 통풍이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 겉흙이 마르는대로 듬뿍 주면 돼요. 이 때 질소 비율이 높은 액비를 주면 됩니다.

     

     질소를 많이 주면 무늬가 사라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제가 폴리지프로를 계속 줘봤는데 무늬 잘만 나오더라구요. 이걸 보고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의 무늬는 비료보다는 오히려 빛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것을 확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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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 관리 방법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를 관리하는 것도 일반 고무나무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빛과 물, 화분 크기가 충분하다면 뭐 무난하게 자라는 식물이죠. 가장 키우기 쉬운 나무라는 말이 내음성도 있기 때문에 그래요.

     

     

    분갈이 방법

     

    • 화분 크기 : 작은 화분부터 시작해서 점차 큰 화분으로 늘려가세요.
    • 흙 : 배수가 잘 되도록 식재해주세요.

     

     흙에 그렇게 예민한 편인 식물이 아니라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흙만 신경써준다면 충분해요.

     

     코코피트 (상토)와 펄라이트 대립 또는 왕겨 정도로 심어도 충분히 잘 자란답니다. 너무 비싼 산야초나 이런 것들도 얘네한텐 과분해요... (나무보다 흙이 더 비쌈 💀)

     

     

     

    외목대 가지치기 방법

     

    2023년 10월

     

     

     원목대의 생장점이 살아있는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를 구매했어요. 농협에서 데려와서 간단하게 해충 검사를 하고,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는 수형 정리에 들어갔어요. 

     

     보시면 오른쪽의 사진처럼 지지대를 세운 다음, 양옆에 가지들이 교대로 나있죠? 이 가지들을 정리해서 불필요한 영양 낭비를 줄이고 키를 키우는데 집중할거에요.

     

     옆에서 나오는 곁가지들을 계속 제거하다보면, 영양이 갈 곳이 위의 생장점 쪽 밖에 없으므로 원목대 성장에 집중하게 된답니다. 

     

     

     

    2024년 4월

     

     

     6개월이 지나고 이제 지지대까지 키가 자랐어요. 곁가지들을 방치했다면 이렇게 빠르게 닿지 못했을거에요. 이제 생장점을 소독된 커터칼로 잘라준 다음, 위에서 자라는 곁가지들을 키울거에요.

     

     생장점을 자르면 평소 빛, 화분 크기, 줄기에 저장된 영양이 충분하다는 가정 하에서 곁가지들이 우후죽순 튀어나오기 시작해요. 그 중에서 가장 위 쪽의 3개만 남기고 곁가지들을 다 정리해줬어요.

     

     참고로 원줄기의 잎은 아직 정리하지 마세요. 줄기를 굵게 해줄 일꾼들 (잎)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답니다. 줄기까지 빛이 닿는다면 잎을 계속 남겨주세요. (닿지 않으면 잘라줘도 돼요.)

     

     

    24년 6월

     

     

      새로운 지지대를 세웠어요. 키만 열심히 크느라 아직 지지대 없이는 스스로 서지도 못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위의 잎도 점점 많아지면 금방 굵어질거에요.

     

     

    24년 7월

     



     곁가지가 한 뼘 정도로 자란 뒤에는 곁가지들도 생장점을 잘라줬어요. 곁가지들의 생장점을 잘라주니까 또 풍성해졌죠? 

     

     잎이 많아지니까 곁가지들도 무거운지 조금 쳐지기 시작해서 지지대에 살짝 묶어줬어요. 바람이라도 불다가 부러지면... 💀

     

     이제 이런식으로 곁가지들을 계속 불려가고, 생장점을 자르는 식으로 잎을 점점 풍성하게 해나가면 됩니다.

     

     

     

    잎 처짐, 잎이 떨어지는 이유? 

     

     벤자민 고무나무는 Weeping Fig라고 해서 기본적으로 잎과 줄기가 처지는 것이 맞아요. 특히 줄기의 탄력성이 커서 원하는 수형을 잡기 위해서 일부러 살짝 눌러줌으로써 흘러내리는 수형을 유도하기도 하죠. 근데 잎이 떨어지는 것과는 달라요.

     

     벤자민 고무나무는 환경 변화에 예민한 편이라 잎이 떨어진다는 것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대한 반동, 과습 또는 건조인데, 기본적으로 가정에서는 첫 번째 또는 두 번째일 확률이 높죠.

     

     따라서 뿌리를 분갈이할 때는 최대한 조심하게 연탄갈이로 해주는 것이 좋고, 물도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주는 것이 좋답니다. (기본적으로 잎이 두꺼운 편인 식물이라 어느정도 건조에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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