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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물을 키우다

💚 하트 선인장? ‘호야 케리’, 하트 호야 키우는 방법 (Hoya Kerrii)

2023. 4. 6.

   호야 케리

 
 하트란 무엇이냐. 인간의 의식이라는 것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이루어지던 시절, 심장은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지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현대로 접어들면서 타파됐지만 하트가 상징하는 것은 여전하죠.

 

 많은 분들이 연인간, 가족간 선물을 하는데 그 중에 많이 고려되는 것이 하트 모양 선인장입니다. 예쁘고 귀엽게 식재해서 원가에 비해 🤔 프리미엄 따따블을 붙여서 판매하죠. 이걸 사주시는 분들은 한국 농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저도 선물 받는 하트 선인장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 식물의 이름도 모르고 키우고 있습니다. 대체 이 식물이 무엇인지, 왜 이렇게 생겼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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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름은 호야 케리!

 

 

 

 이 식물의 이름은 ‘호야 케리’로, 공식적으로 500여 종을 포함하는 열대식물인 호야 속에 해당됩니다. 선인장이라 부르지만 전체 모습을 보면 선인장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다육질의 잎을 가진 덩굴 식물이죠.

 

 생김새로 인해 기억하기 쉬운 하트 호야라고 불리는데, 보통 매우 빠르게 자라고 여리여리한 덩굴 식물과는 달리 다육이 답게 매우 느리게 자라는 것이 특징으로 덩굴도 아주 뻣뻣하고 튼튼한 편입니다.

 

 하트 호야는 오히려 식물 원래의 모양 그대로 판매하는 것을 찾기 힘들어요. 다 잎을 떼다가 흙에 꽂은 모양으로 유통되고 있죠. 대신 원예종으로는 무늬 하트 호야가 있는데, 무늬 하트 호야는 식물 원래의 모양 그대로 판매한답니다.

 

 

 

 

 

 하트 호야도 식물이기에, 저렇게 잎만 꽂혀있는 상태가 아니라 식물 원래의 모습으로 키운다면 위와 같은 꽃을 피운답니다. 호야 속의 식물 답게 다른 호야의 꽃과 모습이 같거나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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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트 호야 키우는 방법



호야 케리
(Hoya Kerrii)
유통명 하트 호야, 하트 선인장
원산지 동남아시아 등의 열대 지방
생물분류 박주가리과 호야 속
크기 소 ~ 중
난이도 보통
온도 생육 온도 18 ~ 30도
최저 온도 13도
반양지 (창문 1개를 거친 태양광)
상토에 펄라이트 등을 섞어 배수가 잘 되도록 식재
마사토, 난석으로만 식재해도 되나 물을 충분히 머금도록 해야 함
물주기 잎에 힘이 없을 때 관수
습도 40 ~ 70% 선호
비료 비료 요구량이 적음. 봄, 가을 시비

 

✔️ 많은 분들이 하트 호야는 번식을 안한다, 평생 잎만 있다가 산다고 알려져 있는데, 관리를 잘 하고 생장점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살아남아 번식을 시도합니다.
✔️ 다만 그 기간이 2년 이상이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살려내는 것이 관건일 것입니다만 소중한 사람이 선물해줬다면 열심히 살려내야죠 ☺️

 

 

   3. 하트 호야 일기

 

2020년

여자친구한테 선물 받았는데 사진이 없네? 🤔 그냥 하트 모양 선인장이라고 생각하고 빛 잘 드는데다 둬서 그런 듯...

 

 

2022년

 

블랙 마사토 100%로만 식재돼어 있다. 물을 잘 머금는 재질이 아니라 물을 주면 시원하게 쏴아아아 쏟아져 내린다.
키우다 보니 밑에서 뭔가 마사토 위로 뿅 하고 튀어나오는데, 처음에는 이게 뿌리인줄 알았지만 나중에 점점 부풀어오르는 것을 보고 잎인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1달 넘는 기간 동안 이 잎은 점점 커져서 진정한 호야 케리로 진화했다. 🐥

 

 

2023년

 

하트 호야를 뽑아서 좀 더 넓은 토분으로 분갈이해줬다! 뿌리가 완전 칭칭 감겨져서 망을 살살 떼줬는데 잘 살기를 바라~
물론 다시 얼음 됐는데... 3년에 잎 1개씩만 뽑을 생각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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