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씨앗 발아 성공!
23년 6월 초, 네이버에서 리치 1㎏를 주문해서 씨앗 발아에 도전했어요. 리치 씨앗을 발아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너무 비싸고 먹기 힘든 리치 나무를 한 번 키워볼까 하는 생각 🤔 무모한 도전일 것 같긴 한데 총 20개의 씨앗을 시도했고 6월 11일, 13일, 18일에 뿌리가 내린 총 4개의 리치 씨앗을 일회용 커피컵에 심어줬어요.
파종 7 ~ 10일차
그리고 분홍빛 리치 싹이 드디어 났네요. 신기한건 11일에 파종한 아이가 아닌 13일에 파종한 애가 먼저 올라왔다는 것? 씨앗 중에도 우량아가 있긴 하니, 어쩌면 얘가 우량아일 수도 있긴 하겠네요. 리치 키우기는 워낙 어렵다고 하니 조금 지켜봐야 할 듯?
아보카도나 망고 같은 열대 과실수들은 직근 뿌리 발달이 엄청나다더니, 리치도 그런가봐요. 뿌리가 나서 심어준지 1주일 만에 커피컵 바닥을 닿았네요. 조금 더 깊은 커피컵에 심어줬어야 하나 싶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충분한 빛과 바람, 물이 말리지 않게 주의하는거에요.
리치는 키우기 어려운 과실수라고 하더라구요. 물이 마르면 큰 개체도 훅~ 가버린다고 해서... 배수를 위해 왕겨를 좀 넣어줬는데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저면관수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
전날 없었던 손가락이 생겼다! 닭발 같기도 하고... 너무 얇고 작아서 초점 잡기가 힘들었다. 신기한건 리치 나무 잎은 낙엽 지는 것처럼 황갈색이라는 것. 아니나 다를까 새싹도 갈색이네. 요즘 얘 보는 재미가 있다. ✨✨✨
9일차에 접어드니 잎으로 보이는 것이 길어졌어요. 보니까 아마 모종삽에 묻어있었던 것 같은 뿌리응애 몇 마리가 보여서 다음에 물 줄 때 알비료 몇 점 올리고 아바멕틴 관주해야 할 것 같아요.
이제 카메라 5배 비율로 촬영하지 않아도 잎이 잡힐 만큼 커졌어요. 이전까지는 촛점 잡기도 힘들었거든요. 슬슬 잎이 펼쳐지는 것 같네요. 리치는 붉은 잎이 매력적이라고 하는데 기대되고 있어요.
11~2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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