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식물을 키우다

🌿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한 ‘스파티필름’의 종류, 개화 (꽃 피우기), 잎 끝이 갈색, 번식 및 식물 키우는 방법 (Spathiphyllum)

2023. 3. 14.
반응형

   스파티필름

 

 식물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이 제일 키우기 쉬운 식물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첫째로 스킨답서스, 둘째로 스파티필름을 뽑을 것입니다. 넓고 풍성하면서 잎장의 수도 많은 스파티필름은 공기정화식물로도 유명하죠.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사랑받는 스파티필름은 최근에는 여러 무늬종도 나오면서 젊은 식덕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스파티필름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 글도 확인해보세요!

 

‘군자란’ 식물 키우는 방법, 꽃 피우기 및 개화 조건 (Clivia miniata)

군자란 군자란은 남아프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에서는 난의 한 종류로 알고 있지만 사실 수선화 과에 해당됩니다. 엄청나게 강인한 식물로 조선 시대부터 키워올 정도로 역사가 깊은

pandaberry.tistory.com

 

강한 생명력! ‘파키라’ 식물 키우는 방법, 흙 배합, 잎 상처 이유 (Pachira Aquatica)

파키라 파키라는 굵은 목대가 매력적인 식물로, 저렴하고 키우기 쉽지만 막상 예쁘게 키우려면 까다로운 식물이에요. 굵은 목대를 중심으로 잎이 둥굴게 감싸야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는데, 그

pandaberry.tistory.com

 

 

   1. 스파티필름의 종류

 

1️⃣ 스파티필름 왈리시 (Wallisii)

 

 

 실내에서 가장 키우기 좋은 스파티필름으로, 센세이션 품종과 달리 최대 사이즈에서도 중형 정도의 크기를 유지합니다. 물론 스파티필름을 두 번째 사진처럼 키우려면 최상의 환경에서 10년 이상 키워야 할 것입니다.

 

 


2️⃣ 스파티필름 센세이션 (Sensation)

 

 

 대형종 스파티필름으로 사진처럼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왈리시와 달리 크기가 어느정도 커지면 엄청난 사이즈의 잎이 나오면서 잎맥의 굴곡이 점차 강해집니다.  피카소, 바리에가타, 위즈, 밀키웨이 등의 재배종이 많습니다.

 

 


3️⃣ 스파티필름 센세이션 ‘피카소’

 

 

 센세이션 품종답게 엄청난 크기로 자라는 피카소는 누가 이름 붙였는지는 모르지만 물감을 칠한 듯한 잎이 나옵니다. 국내에서는 다른 스파티필름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높은 몸값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잎의 무늬 지분이 높아질수록 잎이 작아지는 특징이 있는데, 초록잎만 있는 센세이션 품종보다는 그래도 성장이 느린 편입니다.

 

 


4️⃣ 스파티필름 센세이션 ‘바리에가타’

 

 

 스파티필름 센세이션이면서 동시에 잎맥 사이사이 흰색 산반이 이어지는 개량종입니다. 마찬가지로 엄청난 크기로 자라는데 한 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습도’입니다.

 

 해당 식물은 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잎이 꾸불꾸불하게 권엽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상 가치를 따지면 습도 50% 이상을 챙겨줘야 하는데, 대형종이다 보니 온실장에 들어가긴 힘들고 가습기 바로 옆에 배치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반응형

 


5️⃣ 스파티필름 센세이션 ‘위즈’

 

 

 

 스파티필름 센세이션의 개량종으로 위즈라는 유통명을 갖고 있는데, 센세이션의 초록 잎에 간간히 노란 무늬가 섞여 나오는 것이 매력입니다. 하지만 무늬 고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늬 하나를 보고 구매한다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습니다.

 

 


6️⃣ 스파티필름 센세이션 ‘밀키웨이’

 

아재아빠 세번째 품종, 스파티필름 [밀키웨이]

밤하늘에 샤랄랄랄라 별빛이 내리는, 초록잎에 보슬보슬 흩뿌려지는 하얀 눈같은 무늬를 띈 밀키웨이를 소...

blog.naver.com

 

 

 

 무늬종 개량 및 국산화에 힘쓰시는 ‘아재아빠’ 님의 작품으로, 센세이션 개량종입니다. 잎에 흩뿌린듯한 무늬가 있어 밀키웨이란 이름처럼 밤하늘을 보는듯 합니다. 스파티필름 위즈와 달리 무늬 고정이 잘돼 빛이 충분한 환경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7️⃣ 스파티필름 센세이션 ‘데이글로’ (형광 스파티필름)

 

아재아빠 첫번째 품종, 스파티필럼 [데이글로]

이번에 소개해드릴 품종은 아재아빠가 처음으로 개발하고 등록한 품종입니다. - 유통명: 형광스파트필름 - ...

blog.naver.com

 

 

 형광 스파티필름로 유통되는 스파티필름 데이글로는 밀키웨이와 마찬가지로 아재아빠님이 개량하신 품종이에요. 스파티필름 센세이션의 개량종인데, 원종인 센세이션이 초대형종이라면 형광 스파티필름은 성장도 느린 편이라 실제는 중형 정도이고 빛 요구량도 많아요.

 

 


8️⃣ 스파티필름 ‘도미노’

 

 

 현재 유통중인 스파티필름 중 소형 무늬종 중 하나로, 스파티필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작게 자랍니다. 피카소나 바리에가타와 달리 잎 모양으로 구분히 가능합니다. 빛이 충분한데 왈리시의 크기가 부담이 된다면, 도미노를 구매하는걸 추천합니다.

 

 

 

 

9️⃣ 스파티필름 ‘sp. 바리에가타’

 

 

 현재 스파티필름 sp 바리에가타라고 비싼 가격에 판매 중인 스파티필름도 사이즈가 커지지 않는 점을 봤을 때 7️⃣의 도미노와 같은 식물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 스파티필름 ‘스노우’ (Silver Streak)

 

 

 스파티필름 중에서 가장 이질적인 존재로, 도미노와 함께 소형종 스파티필름입니다. 이질적이라고 소개한 이유는 잎의 특징이 현저히 틀려서인데, 매끈매끈 얇은 유광 잎의 스파티필름과 달리 스노우는 두꺼운 벨벳 질감의 무광 잎이 달려 있습니다.

 

 가운데 하얀 잎맥이 있는 스노우는 학명도 알려져 있지 않아 그저 어느 개량종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대충 키워도 잘 자라는 여타 스파티필름과 달리 재배 난이도가 최상급입니다.

 

 정확히는 뿌리 환경, 재배 환경의 변화나 온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오래된 잎부터 검정색으로 화르륵 말라버리는 현상을 여러번 지켜봤습니다.

 

 

 

 

 

   2. 스파티필름 키우는 방법

 

스파티필름
Spathiphyllum
영문
유통명
Peace Lily
원산지 라틴 아메리카
생물분류 치자목
스파티필름속
크기 소형 ~ 대형
(소 : 도미노, 스노우)
(대 : 센세이션)
난이도 매우 낮음
(예외 : 스파티필름 스노우)
온도 생육 온도 18 ~ 24도
최저 온도 15 ~ 18도
(30도 이상 넘어가지 않게 주의)
습도 50% 이상 선호, 크게 개의치 않음
(센세이션 바리에가타는 필수)
반양지를 선호함
(관상미를 위해선 최소 3000 Lux 이상)
(태양빛에서 잎이 탈 수 있음)
배수가 잘되는 촉촉한 토양 선호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관수
습도 50% 이상을 선호하나 이보다 낮아도 무방
비료 봄, 가을 시비
주의사항
 1. 개화와 성장을 위해선 스파티필름도 충분한 빛을 주세요.
 2. 겉흙이 바짝 마르면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빛

  • 많은 분들이 스파티필름은 음지에서 살 수 있다고 하는데, 개화 (꽃 피우기), 관상미 (수형) 등을 따진다면 빛이 충분히 드는 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센세이션 피카소, 바리에가타 등의 무늬종은 광합성을 더욱 많이 해야 하므로, 더 오랜시간 광합성하도록 합시다.
  • 하지만 정글 바닥에 자라는 식물인 만큼, 노지의 직광은 견딜 수 없어 잎이 타버릴 것입니다.
  • 대신 방충망이나 창문 하나를 거친 반양지에 위치하면 좋습니다.

 

 

 

🍃 흙, 물 주기

 

 

  • 스파티필름은 습 (濕)을 사랑하는 식물로, 배수가 잘되는 특징의 통기성이 좋으면서 물기가 촉촉히 묻은 토양을 선호합니다.
  • 스파티필름의 빠른 성장에 있어서 약 20 ~ 25도의 환경에서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장 저렴한 흙 배합은 코코피트와 펄라이트를 1:1의 비율로 섞어 식재하는 것으로, 여유가 있다면 펄라이트 비율을 줄이고 바크를 섞어줘도 좋습니다.
  • 흔히 스파티필름이 물을 필요로 할 때 잎이 축 처지는걸 보고 잎이 처지면 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식물이 건조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호르몬을 마구 분비하기 때문에 성장이 더욱 느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때 물 주도록 합시다.

 

 

🍃 번식 방법

 

 

 스파티필름 센세이션 품종은 자촉이 굉장히 많이 발달하는 편입니다. 모체의 줄기를 찢고 새촉이 튀어나오는데, 이 새촉의 줄기 부분을 오랫동안 흙에 덮어두면 뿌리를 내려 새로운 자촉이 됩니다.

 

 하지만 자촉 발달은 종류마다 다른데, 예를 들어 센세이션 피카소는 자촉이 정말 많이 나오는 반면 센세이션 바리에가타는 자촉을 정말 적게 줍니다.

 

 

 

 

   3. 개화 (꽃 피우기)

 

 

 

 

 보통 실내에서 키우는 스파티필름은 연중 온화한 온도에서 자라기 때문에, 충분한 환경만 만들어주면 일년 내내 개화를 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빛 : 스파티필름이 음지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잘 자란다’를 뜻하진 않습니다. 개화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식물은 이를 빛에서 조달합니다.
  • 적절한 온도 : 스파티필름이 개화하기 위해서는 18~25도 범위의 공간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보다 온도가 더 높거나 낮다면 개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분갈이 : 분갈이를 너무 잦게 한다면 꽃이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파티필름은 약간의 흙에서도 자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흙에 여유 공간이 충분하다면 개화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스파티필름 잎 끝이 갈색인 이유

 

 스파티필름의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적어도 국내에서 가장 큰 이유는 물과 빛 때문입니다. 

 

  1. 부적절한 물 관리 : 물을 너무 안 줘서 너무 건조하거나, 지나치게 자주 줘서 너무 습하게 관리하면 잎 끝이 마르거나 부패하면서 갈색이 될 수 있습니다.
  2. 지나친 태양광 : 직광에 노출되면 잎이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잎끝이 마른다기 보다는 잎 전체적으로 상태가 안 좋아집니다.
  3. 과다 비료 : 스파티필름이 성장기에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하긴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비료를 시비하면 잎끝이 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흙갈이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4. 무기질 (염소) : 수돗물에 있는 염소가 식물에게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이는 유럽에 해당되는 내용이고 적어도 수돗물도 음용할 수 있는 한국에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5. 스파티필름의 생육 모습

 

1️⃣ 스파티필름 센세이션 피카소

🍃 2022년의 모습

 

🍃 2023년의 모습

부동산 확보를 위해 합식했다.

 


2️⃣ 스파티필름 센세이션 바리에가타

🍃2022년의 모습

여름에 습도 많고 짱짱하게 잘 크던 때... 😭

 

🍃 2023년의 모습

건조한 가을과 겨울의 낮은 습도에 잎이 꼬불꼬불해졌다.

 

 

 조인폴리아에서 샀는데, 성장하면서 잎이 이렇게 꼬불꼬불해진다고 미리 공지를 안 해줬다. 사기 당한 느낌인데... 나중에 문의하니까 습도 높아야 한다고 알려주더라. 이런 대형종이 일정 수준의 습도까지 요구한다면 안 샀을텐데 🤔

 


3️⃣ 스파티필름 스노우

정말 꾸역꾸역 크는 중. 잎이 너무 잘타고 정말 성장과 순화가 느리다. 

 

 

 

⬇️ 아래 글도 확인해보세요!

 

길고 쭉 뻗은 잎, ‘드라세나 마지나타’ 식물 키우는 방법 (Dracena Marginata)

드라세나 마지나타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얇은 잎이 길게 뻗어져 나오는 식물로, 초보자도 정말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단 한 가지 조건만 받쳐준다면 말이죠. 그것은 바로 빛입니다. 건조에

pandaberry.tistory.com

 

가장 키우기 쉬운 나무! ‘벤자민 고무나무’ 식물 키우는 방법 (Ficus Benjamina)

벤자민 고무나무 벤자민 고무나무는 한국에서 매우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식물이에요. 실내라는 악조건에서도 매우 빠르게 자라는 몇 안되는 나무로, 다른 열대 나무보다 낮은 온도에도 어느정

pandaberry.tistory.com

 

 

 

반응형

댓글